7월 3일 오후, 룡정해란강축구문화마을 축구장에서 한차례 뜻 깊은 축구경기가 펼쳐졌다.
교전 쌍방은 연변축구팬팀과 연변선수팀이다. 연변축구팬팀은 전주 각지에서 온 팬들로 구성되였고 연변선수팀은 연변 프로축구선수와 은퇴한 선수들로 구성되였다.
선수팀 진영에는 로갑A 시기의 최광일, 리시봉, 장경화, 정영학 등 원로급 선수들, 김청, 천학봉, 백승호 등 이미 은퇴한 선수들, 그리고 배육문, 강홍권, 박만철, 리준우 등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선수들이 포함되였다.
올해 전염병 영향으로 축구경기를 포함한 대형 스포츠 오락활동이 부득불 중지되였는데 전염병이 호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실외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며칠전,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책임회사에서 "전민건강, 건강중국"을 주제로 한 축구활동을 개최했다.
연변붉은악마축구팬협회가 이 활동에 동참하였고 축구팬팀은 연길, 안도, 화룡, 돈화 등 지역의 축구팬들과 응원단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되였다.
한편 경기장에서 한명의 흑인선수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연변의 졸라선수로 착각하였는데 료해한데 따르면 카나다에서 온 외국어 교사라고 하였다.
경기중 배육문, 강홍권, 박만철 등 절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뒷받침을 하고 있는 연변선수팀은 축구팬팀 보다 실력이 한수 우위에 있었다.
경기는 매 라운드 30분, 총 3라운드로 구성되였고 2라운드도 채 끝나지 않은 채 선수팀은 큰 점수차를 보였다. 그러나 축구팬팀도 끈질김을 내세워 세꼴을 터뜨렸고 최종 이 대결은 선수팀의 7:3 승리로 마무리 되였다.
최근 2년간 연변부덕과 연변북국이 잇따라 중국축구 프로리그에서 탈퇴하면서 선수와 축구팬들에게 좌절과 아픔을 안겨주었는데 그들의 제일 큰 희망은 고향팀에서 축구를 하고 고향팀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대결은 승패와 상관없이 교류를 통해 연변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고 "축구의 고향"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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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老牛侃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