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이어 직원까지… 코로나19 충격에 흔들리는 일본리그

2020-04-01 14:33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코로나19 충격에 흔들리고 있다. 선수 중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구단 직원까지도 감염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J2리그 소속의 더스파구사츠 군마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후나츠 데츠야(33)가 전날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J1리그 소속의 비셀 고베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가 지난달 30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2부 리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지난달 26일 밤부터 고열에 피로감을 느낀 후나츠는 훈련에 제외됐고, 28일 오후 체온이 38.3도까지 올랐다. 30일 체온은 36.5도까지 떨어졌으나 인후통,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팀 주치의와 상담한 후 군마현 병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군마 구단은 이날부터 1군 선수단의 훈련을 전면 중단하고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후나츠는 "모든 분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다른 분들에게 감염이 확대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립장을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 다른 선수나 직원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J리그 내 최초의 확진자인 사카이의 소속팀인 고베는 구단 직원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팀 주치의 판단에 따라 31일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 직원 등 구단 내부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며 J리그 개막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2월 말 이미 개막한 J리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불거지자 시즌을 중단한 상태다. 당초 5월 초 재개를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확진자의 연쇄 발생과 사회적 충격이 커지며 계획에 변화가 불가피해지는 분위기다.


연변라지오TV넷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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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리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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