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냐 생명이냐’…불붙는 프리미어리그 재개 논란

2020-05-13 1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리그를 열려는 구단과 반대하는 선수 사이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영국 BBC는 프리미어리그 선수와 감독에 전달된 훈련 재개 공식 규칙을 13일 보도했다. 규칙에는 △훈련 시간 75분 제한 △태클 금지 △세션마다 코너플래그, 공, 꼴대, 콘, 그라운드 소독 △5명 이상 훈련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훈련장 이동 때 대중교통과 팀 차량은 물론 ‘카풀(拼车)’도 리용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를 목표로 오는 18일 훈련을 다시 시작한다.

프리미어리그가 이처럼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것은 방역을 위해서다. 하지만 선수들을 설득하려는 목적도 크다. 지난주 구단들은 6월 리그 재개에 합의했지만, 선수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선수들은 화상회의를 열어 18일 훈련부터 거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재개 찬성 쪽은 구체적 행동에 들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구단들이 홈 경기를 위해 지역 경찰과 경찰력 동원 방안을 론의 중”이라고 전했다. 경기장 밖에 팬이 모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파티, 클럽 등을 찾은 일부 선수들을 언급하며 ‘집보다 훈련장이 안전하다’는 론리까지 등장했다.

각 구단이 이처럼 시즌 재개에 힘쓰는 리유는 리그 중단으로 인한 재정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 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이번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최소 10억파운드의 손해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변라지오TV넷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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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리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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