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출신선수 근황] 시리즈를 마치며

2020-10-24 08:01   조회수: 2124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 APP  

8명의 우리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했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은 다들 잘 보내고 있었다. 잠시 침체기를 겪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 역시 지극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맨날 컨디션이 좋고 부상이 없이 경기를 뛰는 프로선수가 어디에 있으랴.

시리즈를 마친다고 하니 팬들이며 독자에 이르기까지 아쉽다고 말하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그들은 아직 취재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의 소식까지 궁금하고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쉬움은 뒤로 남기고 남은 선수들은 다음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약하자.

일단 이번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느낀바를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가장 큰 감수가 외지 구단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있는 연변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충국, 김경도, 박성을 대표로 하는 슈퍼리그 선수로부터 을급리그에 이르기까지 필자가 장악한바로 근 20명의 연변출신 선수가 외지에서 프로생애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그중 지충국, 김경도, 박성, 지문일 등 선수는 국가대표 레벨의 선수이다. 최인의 말대로 “연변선수를 몽땅 모아놓고 외적용병만 두셋 있으면 슈퍼리그도 충분히 찰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느껴진 바가 우리 선수들이 모두 ‘연변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리즈 서언에서도 말했다싶이 그들이 있어 중국대지 곳곳에서 아직도 연변축구의 정신이 살아숨쉬고 있다. 그들은 연변축구의 과거인 동시에 현재이기도 하고 또 미래이기도 하다. 프로구단이 사라진 연변에서 지금도 많은 축구새싹들이 그들을 보면서 축구꿈을 키워가고 있으리라 믿는다. 여기에서 원민성의 말을 인용해본다. “외지에 나와보니 연변출신 선수가 아주 많다. 그리고 앞으로도 연변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텐데 그들이 밖의 큰 무대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더많은 축구꿈나무들이 잘 성장하여 외지의 큰 무대에 가서 활약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에 앞서 을급리그던 갑급리그던(슈퍼리그면 당연히 더 좋겠지만) 프로리그에 연변축구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고향팀에서 성장하고 고향팀을 발판으로 더 큰 무대에 진출하고… 구단은 선수마케팅을 통해 리윤을 창출하고… 연변땅에 조혈기능이 왕성한 그런 프로팀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시리즈를 마치며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구단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원한다. 우리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야말로 침체된 연변축구에 힘과 희망을 실어주는 특효약이다. 그리고 이번에 련락이 닿지 못한 우리 선수들이 이후에는 종종 ‘고향 친인들에게 문안인사 드리는 심정’으로 좋은 소식도 전해주기를 부탁드린다. 요즘 같은 침체기에 팬들에게는 우리 선수들의 소식이 가장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슈퍼리그, 갑급리그가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을급리그가 곧 막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11월에는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챔피언스리그도 개막될 예정이다. 새 출발을 하는 연변팀이 준비작업을 잘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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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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