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도중 관중 한명이 쓰러지자 선수와 주심이 즉각 경기를 멈추고 스태프까지 총동원하여 관중을 구한 것. 이 관중은 무사히 병원으로 호송되여 안정을 되찾았다.
오늘 새벽 토트텀 홋스퍼는 원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대결하고 있었다. 토트넘이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41분, 관중 한 명이 심장 이상 증세로 쓰러졌고 주변 관중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토트넘 선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주심에게 달려가 긴박한 상황을 전했고 주심은 즉각 경기를 멈추었다.
뉴캐슬 구단 메디컬 스태프는 선수가 아닌 관중을 치료하기 위해 구급박스를 들고 관중석으로 내달렸다. 5만2000명의 관중은 내 일처럼 기도하며 조용히 기다렸다. 덕분에 해당 관중은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었다.
경기후 토트넘 감독 누누 산투는 "(그 상황에서) 축구는 더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과 주심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고 영국 매체 '가디언'은 "종종 축구는 아무 것도 아니다. 축구보다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오늘 경기장의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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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kim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