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카페문화를 선도하는 메이커 미트카페집

2024-07-10 10:34  

다양한 카페전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밥값보다 비싼 돈을 내고 카페를 마시는 데 익숙해진 요즘엔 복잡한 카페 메뉴가 낯설지 않다. 도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카페에서 맛과 멋, 분위기로 새로운 카페문화를 선도하는 미트카페가 단연 돋보인다. 일전 기자는 연변대학 경영자과정 학우회 리덕봉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과 함께 연길시신라호텔 3층에 위치한 '커피 일상'으로 오랜 시간 각인된 미트카페를 찾았다.

언뜻 보면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동서방 문화를 어우르는 복고풍 인테리어 장식에서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풍미가 은은하게 풍기면서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윽하여 나타난 미트가페 한연호사장은 손님들이 너무 많아 약속 시간을 놓혔다면서 미안함을 보였다. 일견에 겸손함과 열정적인 마인드가 엿보였다.

한연호사장은 해외파이다. 뉴질랜드에서 학습과 생활을 해온 한연호사장은 당지에서도 알아주는 사업가였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고향에 대한 사랑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여 귀국 창업을 결심하고 뉴질랜드 생활을 접은 후 2014년 귀국, 처음에는 여러 창업을 시도했지만 여건이 부족하여 한동안 망설이다 2022년 신라호텔 3층에 미트카페집을 오픈했다.

면적이 1,150평방메터이고 실외 면적이 300평방에 달하는 미트카페집은 테블만 수십개에 달한다. 단칸방도 있는데 삼삼오오 모여 비지니스를 토론하는 젊은이들과 중장년층 손님들이 보였고 연애에 몰두하는 청년 커플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지어 커피 한잔 놓고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도 가담가담 풍경을 형성하면서 학습과 휴식, 힐링의 공간 분위기를 자연스레 보여주고 있다.

커피 맛의 핵심은 원두이다. 한사장은 에티오피아, 루완다 등 지역에서 원두를 수입하는데 카페 질과 맛은 담보된다고 했다. 미트카페의 명함장은 당연히 카페라떼이다. 카페라떼는 원두 커피와 달리 에스프레소 양의 3~4배 정도 되는 우유를 섞고 거품을 낸 우유를 얹으면 된다. 카페라떼는 원두카페와 달리 카페 맛이 연해지고 우유맛이 가미되면서 더욱 은은한 맛을 낸다. 당연 미트카페집에는 여러 종류의 커피가 있다. 에스프레소 양의 2배에 해당하는 우유와 거품 우유를 섞은 후 계피가루나 코코아 가루를 뿌린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은 에스프레소 콘파냐, 초콜릿 시럽과 설탕, 생크림, 휘핑크림을 얹은 카페모카 등 여러 종류의 카페가 있다. 이외에도 시원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게 아이스 전용 핫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 카페도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는다.

미트카페집은 카페전문집이지만 딸기빙수, 수박에 밀크를 섞어 만든 수박빙빙, 이딸리아면 등 차음료와 음식을 제공하여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카페집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묻자 한사장은 카페집을 한번 찾은 손님은 당연한 단골로 된다면서 카페맛과 멋, 분위기에 엄지척을 내민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카페집에 비해 특색을 묻자 실외 공간에 다양한 로그를 만들어 연변을 홍보하고 대내외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해서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했다.

경쟁이 치렬한 시장 환경에서 생존 비결을 묻자 메뉴개발과 종업원 관리라고 했다. 메뉴는 주일마다 하나씩 개발 출시하는데 우선 개발한 메뉴는 종업들의 테스트에 통과해야 된다. 종업원들의 80%가 만족하면 손님들에게 선보이는데 손님들의 호응이 좋아야 메뉴로 선정된다고 했다. 종업원 관리를 전문 지점장이 책임지는데 봉사태도에서 위생 점검, 실내 청결에 이르기 까지 하나 하나 꼼꼼히 체크하여 손님들에게 최상의 봉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진행형이라고 했다.

창업에 성공한 기업가로서 후배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손사래를 쳤다. 성공한 기업가와는 아직 거리가 너무 멀다면서 창업에서 성급함은 금물이고 경제 환경이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거금을 투자하면 위험부담이 크기에 자기 수준에 맞게 투자하며 자신만의 특색이 있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한사장은 사회 애심활동에 적극 나서 후원금을 내놓고 연변대학 경영자과정 학우회 회원으로서 지역사회 경제, 사회발전에도 일조한다고 한다.

앞으로 비전을 묻자 당면 미트카페집을 운영하는 외 술집도 운영하는데 노하우를 더 축적한 후 연변 나아가 국내 대도시로 진출하여 분점을 오픈하겠다고 했다.

미트는 만남을 뜻하는데 작은 만남에서 사업의 성공, 결혼 골인을 실현하기 바란다는 한사장, 미트카페집이 손님들이 반복해 찾아오고 싶은 공간 메카로 부상하기를 기원한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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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金明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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