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후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26라운드 강서려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1:0으로 이기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미 승점 30점에 도달한 연변팀은 리그잔류는 이제 수치면에서 확정짓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연변팀은 여전히 541진형을 구사했다. 19번 동가림이 꼴문을 지키고 수비라인에는 3번 왕붕, 15번 서계조, 5번 리달, 20번 김태연, 14번 리룡이 나섰다. 23번 왕성쾌, 6번 리강, 11번 아볼레다, 30번 왕박호가 중원을 지키고 최전방에는 9번 로난이 꼴사냥에 나섰다. 앞서 향간에서, 연변팀과 이미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문이 돌던 이보는 결국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구단측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보가 팀을 떠난 것이 사실인 듯 했다.
초반부터 홈팀의 공세가 거셌다.
8분경 강서팀은 프리킥 기회에 헤딩슛까지 때렸지만 동가림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하지만 선제꼴은 연변팀의 몫이였다. 9분경 리룡이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박스안까지 파고 들어 패스를 넣어주었고 로난이 다시 뒤로 내준 공을 왕성쾌가 쇄도해 들어가면서 깔끔하게 차넣었다.
점수는 0:1. 원정에 나선 연변팀이 앞서갔다.
13분경 강서팀의 슈팅이 꼴대에 맞아나왔다. 가슴 철렁했던 순간!
15분경 강서팀이 또 한번 동가림과 1:1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슈팅이 동가림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23분경 강서팀의 슈팅이 꼴대를 스쳐나갔다.
34분경 연변팀은 30번 왕박호 대신 2번 현지건을 투입했다.
39분경 강서팀은 또 한번 패널티킥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꼴대를 강타했다. 행운이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우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42분경 강서팀이 또 한번 박스내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공은 동가림의 손에 맞은 후 꼴대에 맞아 나갔다. 강서팀이 전반전에 이미 세번 꼴대를 강타한 것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19번 동가림 대신 12번 리아남을 투입했다. 꼴키퍼 동가림이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였다.
48분경 로난이 상대 수비수의 발에서 공을 차단한 후 박스안까지 돌파해들어갔지만 슈팅은 때리지 못하고 꼴키퍼에게 빼앗겼다.
그뒤 10여분간 연변팀은 수차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반전의 전면 피동적인 모습은 다소 개선됐다.
58분경 강서팀의 헤딩슛이 아슬아슬하게 꼴문을 벗어났다.
62분경 연변팀은 11번 아볼레다 대신 38번 장오개를 투입했다.
70분경 프리킥 기회에 김태연이 직접 때렸지만 빗나갔다.
79분경 연변팀은 23번 왕성쾌 대신 26번 허문광을 투입했다.
82분경 연변팀은 로난이 전방에서 공을 차단한 후 꼴키퍼만 남겨두는 상황까지 만들어냈지만 꼴키퍼를 속여넘기려다가 실패했다.
87분경 코너킥 기회에 서계조가 헤딩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93분경 강서팀이 꼴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또 한번 높이 떴다.
결국 연변팀은 추가시간 6분까지 버텨내면서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솔직히 이번 경기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전이였고 졸전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90분동안 연변팀은 중원통제가 없다싶이 했고 수비진에서 공을 걷어내면 중원에서 곧바로 공을 차단당해 역습을 맞는 형국이 시종 계속됐다. 가뜩이나 중원 통제가 약하던 연변팀이 이보까지 없다보니 설상가상이 된 것이다. 다행히 10분경 첫꼴을 넣은 후 행운의 녀신이 경기내내 우리의 꼴문을 지켜주었고 강서팀은 귀신에게라도 홀린 듯 번번히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제 리그 잔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연변팀이 이보의 빈자리를 메우고 향후의 경기, 래년 시즌까지 대비하면서 기타 선수들을 잘 양성해주기 바란다. 우리 선수들과 감독진이 단결,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충분히 더 좋은 연변팀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오는 12일 연변팀은 역시 원정에서 광서평과하료와 제27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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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